엄마와 함께한 세번의 여행
도서명:엄마와 함께한 세번의 여행
저자/출판사:이상원/갈매나무
쪽수:248쪽
출판일:2019-11-11
ISBN:9791190123730
목차
글을 시작하며
삶이라는 여행에 대해
첫 번째 여행
50세 딸과 80세 엄마가 한 달 동****남미를 돌아다니다
“80세는 여행하는 한 해로 삼을 거야.”
“어머나, 짐이 이게 다예요?”
“내 손이 이렇게 한가했던 적이 없구나.”
“축구 할 때만 한 나라가 되는 것 같아요.”
“우리가 가는 곳마다 배를 탔네요.”
“나라마다 스페인어가 조금씩 달라지는걸.”
“돈 계산은 엄마가 해줘요.”
“한국 음식은 ****먹어도 돼.”
“세상의 끝? 누구 기준으로 끝이라는 거야?”
“한때는 세상을 호령하던 사람들이었겠죠.”
“마추픽추를 보고 나니 어쩐지 허탈한걸.”
“이 삶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?”
두 번째 여행
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엄마의 마지막 7개월을 함께하다
“치매보다는 말기 암 진단을 고맙다고 한답니다.”
“임상 실험에 참여하시지요.”
“게장은 아주 좋습니다.”
“준비가 됐다 싶은 때는 없어.”
“아프지는 않아요.”
“나는 집에서 자연사하기를 원해.”
“심심하긴 뭐가 심심해.”
“에어컨 ****켜는 집은 처음 봤어요.”
“너희는 휴가 ****가니?”
“기도해드리러 왔어요.”
“여기는 너무 추워.”
“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”
“한복 위에 흰 가운을 입혀다오.”
“마지막으로 커피나 한번 마셔보자.”
“엄마, 잘 가. 엄마, 다시 만나.”
세 번째 여행
엄마가 남긴 일기를 읽으며 엄마의 삶과 만나다
“‘엄마’라는 말처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.”
“동네 애들이 군고구마 대장이라 놀렸다.”
“‘너 부러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’라는 친구의 엽서에 어이가 없었다.”
“엄마는 커서 뭘 하고 싶었어요?”
“이렇게 그리운데 꿈에도 ****나타나는지.”
“염치없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.”
“나를 이제껏 지탱해준 힘은 그래도 종교였던 것 같다.”
“1979년에 처음으로 저축이라는 걸 했다.”
“드디어 떠났다. 마음속으로 그리던 나 혼자만의 여행을.”
“예쁜이는 하늘나라로 갔다. 이불을 덮어주고 올라오니 안도와 슬픔.”
“속이 ****좋아 내도록 화장실 들락거리다.”
“출발일. 18:30 AA Dallas 行”
글을 맺으며
엄마의 소금 볶던 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