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학 VS 철학
도서명:철학 VS 철학
저자/출판사:강신주/오월의봄
쪽수:1492쪽
출판일:2016-08-10
ISBN:9791187373018
목차
개정 완전판 머리말 4
머리말 6
프롤로그 19
처음, 철학이란 무엇인가? - 소크라테스와 공자 29
1부 서양철학
1.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? 플라톤 VS 아리스토텔레스 36
본질을 넘어서 자유로 37
플라톤: “개별자에게 본질은 초월적이다.” 41
아리스토텔레스: “개별자 안에 본질은 내재한다.” 46
고찰: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본질! 52
2.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? 플라톤 VS 루크레티우스 54
동서양 우주발생론의 차이, 초월주의와 내재주의 55
플라톤: “우주는 제작자가 만든 것이다.” 60
루크레티우스: “우주는 원자들의 마주침이 만들었다.” 65
고찰: 의미의 위상, 사전성과 사후성 사이의 간극 72
3. 행복은 언제 가능한가? 에피쿠로스학파 VS 스토아학파 74
미래 서양철학 그 가능성의 중심, 헬레니즘 철학 75
에피쿠로스학파: “당신의 즐거움을 사유하고 배려하라!” 79
스토아학파: “전체와의 조화를 도모하라!” 86
고찰: 서양철학의 과제,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통일 92
4. 보편자는 존재하는가? 아퀴나스 VS 오컴 94
실재론과 유명론의 정치적 속내 95
아퀴나스: “보편자는 신이 만든 실재이다.” 99
오컴: “보편자는 인간의 정신이 만든 것이다.” 103
고찰: 중세철학의 두 보석, 스코투스와 오컴 108
5.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? 파스칼 VS 데카르트 113
인문학의 탄생과 인문정신의 숙명 114
데카르트: “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이다.” 119
파스칼: “인간은 허영에 물든 심정적 존재이다.” 124
고찰: 데카르트적인 것과 파스칼적인 것 129
6. 국가는 불가피한가? 홉스 VS 클라스트르 131
절대주의와 아나키즘 사이에서 132
홉스: “국가는 야만을 극복한 문명상태이다.” 137
클라스트르: “자유로운 사회는 국가에 저항했다.” 143
고찰: 사회계약론의 맨얼굴, 국가주의 150
7. 소통은 가능한가? 스피노자 VS 라이프니츠 152
근대철학의 맹점, 타자 153
스피노자: “기쁨을 주는 타자와 연대하라.” 158
라이프니츠: “예정되어 있는 소통에 조바심치지 말라.” 163
고찰: 관계는 외재적인가, 아니면 내재적인가? 168
8. 선함은 언제 드러나는가? 흄 VS 칸트 170
선악을 넘어서 윤리의 세계로 171
흄: “고통의 경험으로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발생한다.” 174
칸트: “자율적 행동만이 선할 수 있다.” 179
고찰: 주체의 윤리학을 넘어 타자의 윤리학으로 185
9. 사유재산은 정당한가? 로크 VS 루소 189
보이는 것만 소유할 수 있다. 190
로크: “내가 손댄 것은 전부 나의 것이다.” 193
루소: “사유재산제는 모든 불평등의 주범이다.” 199
고찰: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, 소유에서 무소유로 205
10. 타자는 왜 중요한가? 버클리 VS 들뢰즈 207
경험론과 합리론이란 구분을 넘어서 208
버클리: “신이 보고 있기에 세계는 존재한다.” 211
들뢰즈: “타인은 내가 못 보는 걸 보고 있다.” 215
고찰: 타자에 대한 신뢰, 그것은 목숨을 건 모험! 222
11. 물자체는 존재하는가? 칸트 VS 니체 224
하나의 생명체가 죽으면 하나의 세계가 사라진다. 225
칸트: “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 바깥에 존재한다.” 228
니체: “우리가 느끼는 세계만이 존재한다.” 233
고찰: 도플갱어, 서양 근대철학과 불교 철학 240
12. 기억은 긍정적인가? 피히테 VS 니체 242
플라톤을 가볍게 넘어갔던 동양의 전통 243
피히테: “주체나 세계는 모두 기억이 만든 것이다.” 246
니체: “망각만이 창조와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.” 250
고찰: 비인칭성, 새로운 자아 탄생의 계기 255
13. 역사는 무엇이 움직이는가? 헤겔 VS 마르크스 257
‘역사적’이라는 말의 의미 258
헤겔: “역사는 절대정신이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다.” 260
마르크스: “물질적 생산력이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킨다.” 264
고찰: 제도적 마르크스주의 유감 273
14. 아름다움은 어떻게 느껴지는가? 칸트 VS 부르디외 278
칸트, 진선미를 구분하다. 279
칸트: “무관심한 관심에서 미적인 것은 탄생한다.” 283
부르디외: “칸트의 미학은 부르주아의 미학일 뿐이다.” 287
고찰: 관람의 미학에서 창조의 미학으로 293
15. ****티즘은 본능적인가? 쇼펜하우어 VS 바타유 299
쾌락원리와 현실원리 사이에서 300
쇼펜하우어: “생의 맹목적 의지가 인간의 성욕을 촉발한다.” 304
바타유: “사회적 금기가 성욕을 인간적으로 만든다.” 308
고찰: 다이아몬드 수레에 탄 ****티즘 314
16. 마음은 언제 움직이는가? 하이데거 VS 메를로-퐁티 319
서양의 마음이 동양의 심心과 만날 때까지 320
하이데거: “마음은 낯선 상황에서만 깨어나 작동한다.” 325
메를로-퐁티: “마음은 몸과 무관하게 움직일 수 없다.” 331
고찰: 현상학, 우리 시대 철학하기의 다른 이름 336
17. 이름은 바뀔 수 있는가? 러셀 VS 크립키 339
고유명사에도 내포가 있을까? 340
러셀: “고유명사도 일반명사들로 번역할 수 있다.” 343
크립키: “고유명사는 모든 가능세계에 그대로 적용된다.” 348
고찰: 분석철학의 이카루스, 러셀 355
18. 자유는 가능한가? 사르트르 VS 알튀세르 357
칸트의 자유를 넘어 대붕의 자유로 358
사르트르: “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이다.” 362
알튀세르: “이데올로기가 인간을 주체로 탄생시킨다.” 368
고찰: 노년의 지혜, 사르트르와 알튀세르의 화해 374
19. 무한은 잡을 수 있는가? 힐베르트 VS 브라우어 376
무한에 발을 내디딘 현대 수학의 운명 377
힐베르트: “무한의 세계에서도 이성의 법칙은 보편타당하다.” 383
브라우어: “인간의 이성은 삶을 넘어서려고 해서는 ****된다.” 388
고찰: 힐베르트의 꿈과 비트겐슈타인의 미소 394
20. 언어는 무엇인가? 청년 비트겐슈타인 VS 장년 비트겐슈타인 399
내 생각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? 400
청년 비트겐슈타인: “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만 한다.” 403
장년 비트겐슈타인: “언어는 삶의 문맥과 떨어질 수 없다.” 407
고찰: 치료로서의 철학, 비트겐슈타인과 나가르주나 416
21. 진실은 어떻게 전달되는가? 그람시 VS 벤야민 421
진실에서 방편으로, 혹은 용기에서 애정으로 422
그람시: “대중과 함께 움직이고 인도하라!” 426
벤야민: “사람들을 놀라게 해서 깨워라!” 432
고찰: 당혹감, 냉소주의의 ****제 437
22. 전체주의는 왜 발생하는가? 아도르노 VS 아렌트 439
나치즘과 하이데거 사이의 은밀한 동거 440
아도르노: “이성이 추구하는 동일성이 배제와 억압을 낳는다.” 444
아렌트: “무사유란 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.” 448
고찰: 축제의 열기, 그 이면의 싸늘한 논리 453
23. 미래는 어떻게 도래하는가? 베르그손 VS 레비나스 456
마음에서 찾은 시간의 비밀 457
베르그손: “기대하는 마음 때문에 미래가 가능하다.” 461
레비나스: “타자와 마주쳐야 미래가 열린다.” 465
고찰: 표상적 시간론을 넘어서 469
24. 자본은 무엇으로 사는가? 베버 VS 보드리야르 476
자본이 살아가는 방법 477
베버: “금욕정신이 없다면 자본의 생산력은 저하된다.” 479
보드리야르: “방탕한 소비는 자본을 생기롭게 만든다.” 485
고찰: 우리 시대의 타짜, 자본가 491
25. 사랑은 하나가 되는 것인가? 헤겔 VS 바디우 494
“사랑해”라는 말의 내적인 논리 495
헤겔: “결혼과 가족은 불완전한 사랑을 완성한다.” 499
바디우: “사랑은 둘의 경험이자 무한히 열린 관계이다.” 504
고찰: 사랑의 철학 혹은 철학의 사랑 510
26. 과학사는 연속적인가? 포퍼 VS 쿤 513
과학의 혁명성 사이에서, 하이데거와 바디우 514
포퍼: “과학은 비판적 지성처럼 연속적으로 발전한다.” 518
쿤: “과학은 불연속적인 혁명의 과정을 거친다.” 523
고찰: 바슐라르, 과학과 문학 사이에서 530
27. 그림은 어떻게 우리를 흔드는가? 클레 VS 로스코 535
재현의 위기, 혹은 세잔의 고뇌 536
클레: “선으로도 다른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.” 541
로스코: “작열하는 색들만이 비극적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.” 547
고찰: 슈베르트의 선율에서 비트겐슈타인이 느낀 것 557
28. 욕망은 부정적인가? 라캉 VS 들뢰즈 564
욕망이란 개념의 저주가 풀릴 때까지 565
라캉: “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.” 567
들뢰즈: “욕망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는 힘이다.” 573
고찰: 가장 단독적이어야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는 역설 579
29. 소리는 어떤 힘이 있는가? 데리다 VS 들뢰즈 581
유식불교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582
데리다: “내면의 소리는 텍스트에 오염되어 있다.” 585
들뢰즈: “외면의 소리는 시각적 세계를 전복시킬 수 있다.” 591
고찰: 우리의 뇌, 그리고 예술의 힘! 596
30. 과학은 결정론적인가? 하이젠베르크 VS 프리고진 599
기계론적 세계관의 흔들리는 토대 600
하이젠베르크: “미시세계는 확률이 지배하는 불연속적인 세계이다.” 604
프리고진: “무질서는 파괴뿐만 아니라 생성도 가능하게 한다.” 612
고찰: 자연과학, 형이상학, 그리고 정치철학 618
31. 생명은 어떤 논리를 따르는가? 도킨스 VS 마투라나 621
유전자의 논리를 넘어서 생명의 논리로 622
도킨스: “인간은 유전자의 매체에 불과하다.” 625
마투라나: “진화는 자연선택이 아닌 자연표류의 결과이다.” 629
고찰: 뉴로부디즘Neuro-Buddhism 혹은 시냅스와 해탈 636
32. 영화는 얼마나 새로운 매체인가? 메를로-퐁티 VS 리오타르 639
몽타주, 동양적인 너무나 동양적인 640
메를로-퐁티: “우리는 영화에서 행동을 배운다.” 643
리오타르: “영화는 전복적인 쾌락을 제공할 수 있다.” 647
고찰: 벤야민, 영화적 상상력 그리고 영화적 인문학 652
33. 정치는 어디로 가는가? 슈미트 VS 아감벤 654
새로운 정치철학의 패러다임, 푸코의 ‘생명정치’ 655
슈미트: “정치적인 것은 개체들을 적과 동지로 구분한다.” 658
아감벤: “정치는 배제에 대한 공포를 우리 내면에 각인시킨다.” 663
고찰: 대의제를 넘어서 민주주의로, 혹은 치안을 넘어서 정치로 668
2부 동양철학
1. 사랑은 어떻게 실현되는가? 공자 VS 묵자 676
공자가 주장했던 사랑은 보편적인 것이었나? 677
공자: “지배층의 화목이 사회 전체의 화목을 가능하게 한다.” 680
묵자: “일체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아끼고 도와야 한다.” 685
고찰: 묵자로서 살아가는 자긍심 690
2. 자아는 무엇인가? 로카야타학파 VS 싯다르타 693
범신론 혹은 범아일여의 세계 694
로카야타학파: “인간은 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.” 697
싯다르타: “인간에게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존재한다.” 702
고찰: 아찔한 균형, 중도의 어려움 709
3. 승리는 무엇이 결정하는가? 손자 VS 오자 711
제도화된 전쟁 기구로서의 국가 712
손자: “싸울 수밖에 없는 형세에 병사들을 던져 넣어라!” 716
오자: “병사들의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라!” 721
고찰: 장 지오노의 혜안, 전쟁이 국가의 아킬레스건일 수도 있다 726
4. 도道는 어디에 있는가? 노자 VS 장자 729
진리와 도 혹은 서양과 동양 사이 730
노자: “만물에 선행하여 그것들을 낳는 일자가 존재한다.” 733
장자: “우리가 걸어가야 그 흔적으로 길은 만들어진다.” 737
고찰: 일자의 사유 VS 타자의 사유 744
5. 논리학은 동양에서 가능한가? 혜시 VS 공손룡 747
오랫동****망각된 고대 중국의 논리적 사유 전통 748
혜시: “사랑으로 충만한 사람만이 만물의 동일성을 발견한다.” 751
공손룡: “경험론과 화용론만이 논증의 기초가 될 수 있다.” 757
고찰: 논리학, 그리고 수사학과 위타비량 763
6. 몸은 어떻게 움직이는가? 유부 VS 편작 765
되살아나는 유기체적 자연관 766
유부: “기계를 다루듯 몸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.” 769
편작: “몸은 기계가 아니라 부분이 전체를 반영하는 유기체이다.” 772
고찰: 음양과 오행, 동아시아 전통 자연관의 중심 778
7. 인간성은 선한가? 맹자 VS 순자 787
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인성론을 넘어서 788
맹자: “선한 본성이 있기에 인간은 자율적으로 선해질 수 있다.” 791
순자: “성선설은 공권력과 규범의 존재 이유를 무력화시킨다.” 795
고찰: 진정한 인성론자, 고자 801
8. 삶은 어떻게 보호되는가? 양주 VS 한비자 803
적과 동지, 혹은 정치적인 것을 넘어서 804
양주: “국가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는 가능하다.” 808
한비자: “법치국가만이 전쟁과 살육을 종식시킬 수 있다.” 812
고찰: 다시 읽고 깊게 새겨야 할 양주의 철학 818
9. 인정투쟁은 불가피한가? 순자 VS 송견 821
소심한 인정투쟁을 넘어 당당한 주체로 822
순자: “인간은 사회적 인정을 욕망하는 존재이다.” 827
송견: “인정욕구가 모든 대립과 갈등의 원인이다.” 832
고찰: 당당함이란 우아한 미덕 836
10. 우발성은 존재하는가? 동중서 VS 왕충 838
우발성의 철학과 필연성의 철학 839
동중서: “하나의 필연적 인과관계가 세계를 지배한다.” 846
왕충: “모든 것은 우발적인 마주침에서 생성된다.” 851
고찰: 동아시아 사유의 뇌관, 왕충 857
11. 해탈은 어떻게 가능한가? 나가르주나 VS 바수반두 862
기억, 부재, 그리고 집착의 메커니즘 863
나가르주나: “개념이 실재를 가리킨다는 형이상학적 착각에서 벗어나라.” 865
바수반두: “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기억 의식과 완전히 단절하라.” 872
고찰: 인도 불교의 네 학파, 설일체유부, 경량부, 중관학파, 유식학파 878
12. 공空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? 니야야학파 VS 나가르주나 884
논리에서 수사학으로, 혹은 집착에서 해탈로 885
니야야학파: “모든 것이 공하다는 주장은 자기모순에 빠진다.” 890
나가르주나: “공은 모든 것의 상호 의존을 나타내는 개념일 뿐이다.” 894
고찰: 칸토르의 역설과 나가르주나의 지혜 898
13. 정신은 영원한가? 혜원 VS 범진 900
고대 중국인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생각했을까? 901
혜원: “마음은 몸의 변화와 무관한 것이다.” 904
범진: “마음과 몸은 우리 삶의 두 측면이다.” 908
고찰: 철학과 종교 사이에서, 혹은 정량부의 고뇌 912
14. 일자는 존재하는가? 왕필 VS 곽상 916
낡은 형이상학에서 새로운 형이상학으로 917
왕필: “나무의 이미지로 세계를 사유하라.” 921
곽상: “만물의 관계는 조화롭도록 예정되어 있다.” 925
고찰: 중국 최고의 아나키스트 ****언 931
15. 경전은 진리인가? 스티라마티 VS 디그나가 935
믿음, 혹은 목숨을 건 비약 936
스티라마티: “불경의 가르침은 신성불가침한 것이다.” 939
디그나가: “음미되지 않은 싯다르타의 말은 진리가 아니다.” 945
고찰: 인도 철학의 심장, 디그나가 952
16. 집착은 어떻게 발생하는가? 신수 VS 혜능 955
혜능의 전설이 만들어질 때까지 956
신수: “집착하는 마음은 때가 낀 거울과 같다.” 961
혜능: “마음을 거울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집착이다.” 963
고찰: 화엄종과 선종, 그 사이에서 찬란했던 천태종 969
17. 부처는 무엇을 보는가? 의상 VS 원효 974
원효와 의상, 한국 지성이 걸었던 두 갈래 길 975
의상: “부처에게는 개체가 전체이고 전체가 개체일 뿐이다.” 978
원효: “해탈한 마음에는 타인의 고통이 사무치게 전달된다.” 986
고찰: 원효의 사유, 그 가능성의 중심 992
18. 불교는 권력을 초월할 수 있는가? 법장 VS 백장 999
대승불교와 정치권력 사이의 은밀한 관계 1000
법장: “화엄의 세계관으로 동양적 전체주의의 길을 열다.” 1002
백장: “차별 없는 육체노동에서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모색하다.” 1008
고찰: 불교는 유학자의 조롱을 반박할 수 있는가? 1016
19. 마음은 무엇인가? 종밀 VS 임제 1019
우리는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? 1020
종밀: “거울 이미지로 마음을 체계화하다.” 1022
임제: “관조적 의식을 넘어 삶의 세계에서 자유를 꿈꾸다.” 1028
고찰: 불교의 정수, 무상과 찰나멸의 가르침 1035
20. 세계는 무엇이 지배하는가? 장재 VS 주희 1039
공자와 맹자를 업데이트한 신유학의 탄생 1040
장재: “기는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유일한 실체이다.” 1046
주희: “만물을 낳으려는 세계의지가 세계를 통제한다.” 1051
고찰: 원문으로 접해보는 주희 심성론과 수양론의 핵심 1057
21. 태극은 존재하는가? 육구연 VS 주희 1061
주희 형이상학의 근거, 《태극도설》 1062
육구연: “노자로부터 유래한 태극 개념은 버려야 한다.” 1065
주희: “태극은 수많은 강물에 달그림자를 만드는 달과 같다.” 1069
고찰: 주희를 곤혹스럽게 만든 어느 젊은 원리주의자 1074
22. 이理는 마음을 넘어서는가? 주희 VS 왕수인 1076
이理, 사물과의 관계를 보장해주는 목적론적 원리 1077
주희: “사물에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법칙이 존재한다.” 1080
왕수인: “사물의 법칙은 항상 우리 마음과 관련된다.” 1083
고찰: 자신도 모르게 주희를 닮아가는 왕수인 1090
23. 돈오는 가능한가? 지눌 VS 성철 1093
794년 티베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? 1094
지눌: “가야 할 곳을 알고 길을 가려고 해야 한다.” 1097
성철: “가야 할 곳을 정말 안다면 우리는 이미 도착한 것이다.” 1101
고찰: 쌈예와 서울,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! 1106
24. 사단은 초월적인 감정인가? 이황 VS 이이 1111
군주와 유학자의 갈등에서 유학자 내부의 갈등으로 1112
이황: “윤리적 마음은 개체의 일상적 마음을 초월한다.” 1116
이이: “일상적 마음 중 선한 것이 윤리적 마음일 뿐이다” 1121
고찰: 도덕정치학으로서의 유학 1128
25. 인간과 동물의 본성은 같은가? 이간 VS 한원진 1131
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딜레마, 청제국 1132
이간: “세계의지의 결과물이기에 인간과 동물은 같다.” 1140
한원진: “수양이 가능하기에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.” 1144
고찰: 인물성논쟁의 이면, 사서四書의 불균질성 1150
26. 주자학은 극복 가능한가? 이지 VS 대진 1152
주자학의 내적 논리, 일자의 존재론과 욕망 부정의 수양론 1153
이지: “일자로부터 다자가 나올 수는 없다.” 1155
대진: “욕망이 부정되면 인간관계도 불가능해진다.” 1160
고찰: 동아시아의 니체, 이지 1165
27. 공자는 누구인가? 이토 진사이 VS 오규 소라이 1168
공자는 신적인 인물이었을까? 1169
이토 진사이: “공자, 타자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철학자.”1172
오규 소라이: “공자, 제왕의 꿈이 좌절된 야심가.” 1176
고찰: 주희 사유의 맹점, 타자 1181
28. 이理와 기氣는 어떻게 변주되는가? 정약용 VS 최한기 1183
이理와 기氣는 서양철학 개념으로 번역될 수 있는가? 1184
정약용: “이理와 기氣는 속성과 실체일 뿐이다.” 1186
최한기: “기氣는 에너지이고 이理는 법칙이다.” 1190
고찰: 신유학의 세 패밀리, 이학, 심학, 기학 1196
29. 동양철학은 어디로 가는가? 정약용 VS 최제우 1199
신유학적 사유와 마테오 리치의 충격 1200
정약용: “기독교적 인간관으로 자기 검열의 주체를 복원하자!” 1207
최제우: “수평적 연대를 위해 동양적 범신론을 재정립하자!” 1212
고찰: 동학의 핏빛 절규, 칼의 노래 1219
30. 민족주의는 극복 가능한가? 청년 신채호 VS 장년 신채호 1224
적에게 감금된 우리의 아나키스트, 신채호 1225
청년 신채호: “영웅, 민족, 국가를 삼위일체로 묶어야 한다.” 1230
장년 신채호: “삶의 주인만이 지배를 받지 않는다.” 1236
고찰: 아나키즘의 꿈, 연대와 자유의 공동체 1242
31. 제국주의는 사라졌는가? 니시다 기타로 VS 가라타니 고진 1244
제국 논리의 동양적 기원, 노자 철학 1245
니시다 기타로: “전체에 참여하려면 자신을 부정해야 한다.” 1249
가라타니 고진: “타자의 논리는 제국주의를 붕괴시킨다.” 1255
고찰: 역사의 희비극에서 벗어나려면 1261
32. 문학은 순수한가? 이어령 VS 김수영 1263
문학의 꿈, 혹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상상력 1264
이어령: “문학의 순수성을 위해 정치에 무관심해야 한다.” 1269
김수영: “불온하지 않다면 문학은 자유일 수 없다.” 1277
고찰: 문학은 죽지 않는다! 1285
33. 한국 철학은 가능한가? 박종홍 VS 박동환 1287
이 땅에서 철학하기, 그 슬픈 자화상 1288
박종홍: “주희와 헤겔의 안내로 계몽주의자가 독재의 손을 잡다.” 1291
박동환: “한반도에는 보편적인 철학이 항상 존재했다.” 1296
고찰: 주변부 지성인의 사명 1303
지금, 철학이란 무엇인가? - 들뢰즈와 바디우 1305
에필로그 1311
부록
인명사전 1325
개념어사전 1375
더 읽을 책들 & 참고문헌 1456
철학사 연표 147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