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 아빠가 생겼어요
도서명:엄마 아빠가 생겼어요
저자/출판사:에즈기 켈레스 글/그림 · 엄혜숙 번역/풀과바람
쪽수:48쪽
출판일:2024-03-18
ISBN:9791171470501
목차
비 내리는 어느 날,
나는 뛰어오는 두 사람을 보았어요.
우리는 선생님과 함께
두 사람을 만났어요.
그들은 가족이 되고 싶어서 여기 왔다고
선생님이 말씀하셨죠.
나는 가만히 그들을 지켜보았어요.
그들이 말했어요. “안녕, 제이넵. 내 이름은 베튤이란다.”
“나는 톨가야. 너를 만나 아주 기뻐.”
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, 우리는 차를 탔어요.
학교에서 더 멀어질수록 낯선 감정이 내게 밀려들었어요.
그때 베튤이 말했어요. “네가 원한다면 언제라도
친구들을 보러 여기 올 수 있어.”
그 말을 듣자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. (…)
베튤과 톨가가
아주 따스하게 대해 주었지만…
…나는 낯선 기분이었어요.
어느 날, 베튤이 방에 와서 말했어요.
“있잖아, 제이넵, 나도 변화를 좋아하지는 않아.
약간 이상한 기분이거든. 하지만 그래도 난 계속 노력해.
네가 원한다면, 우리는 함께 노력할 수 있어.”
베튤은 나를 보며 따스하게 웃었어요.
그 말을 듣고 난 기뻤어요.
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