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인의 책
도서명:14인의 책
저자/출판사:윤무한/서해문집
쪽수:357쪽
출판일:2012-05-25
ISBN:9788974835293
목차
머리말
01 고난의 역사 풀무질하며 세운 씨?의 역사철학 함석헌(1901~1989)
《수평선 너머》에 그린 자화상 / ‘조선역사’를 연재하다 / 고난은 조선의 가시면류관 / ‘성서적 입장’에서 ‘뜻으로’ / ‘씨?’의 역사철학 /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/ 나는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
02 역사의 두루마리에 봉인된 죽음의 뜻 장준하(1918~1975)
한국 지성사에 비친 풍경 / 내가 벨 ‘돌베개’를 찾는다 / 함석헌과의 조우 / ‘민족적 민주주의’ 공방 / 한일회담 반대 텍스트가 된 『사상계』 / 옥중 출마 / 현대사의 증언, 《돌베개》 / 장준하가 죽었다! 죽었다!
03 ‘온몸’으로 온몸을 밀고 나간 참여시의 거침없는 삿대질 김수영(1921~1968)
모든 전위문학은 불온하다 / “시여 침을 뱉어라” / 거대한 뿌리 / 4월은 맹렬히 작열하고 있소 / 급진적 자유주의자 / 썩어빠진 대한민국이 황송하다 /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 더 빨리
04 현재진행형 민중 사건의 신학화 안병무(1922~1996)
전태일이 살아났다 / ‘씨?사상’과 ‘금관의 예수’ / ‘향린원’과 『야성』 / 국민의 영토 / 몰트만과 벌인 신학논쟁 / 유언비어 예수사건 / 민중신학은 ‘사건의 신학’ / 살림의 신학 / ‘유목민적 삶’을 살다 가다
05 역사의 길, 고행의 길 꼿꼿하게 살다 간 한국 언론의 ‘푸른 바위’ 송건호(1927~2001)
그는 ‘책벌레’였다 / 걸핏하면 연행되는 편집국장 / ‘형광등’, 세상을 비추다 / 현대사 연구에 개척의 삽질 / ‘지식인 시국선언문’ / 죽은피 두 사발과 파킨슨병 / 역사의 길, 현실의 길 / ‘역사 앞에 떳떳했던’ 삶
06 파란의 근대사, 생생한 인간 벽화, 총체소설의 장관 박경리(1926~2008)
‘초저넉 범띠생’ 사주 / 전쟁미망인, 소설가가 되다 / 《토지》는 소설로 쓴 한국 근대사 / 우리 정신의 GNP를 올려 주었다 / 글기둥 잡고 눈먼 말처럼 연자매 돌리며 / 영험한 산자락이 지란芝蘭을 숨기듯 / 버리고 갈 것만 남아 홀가분
07 냉전의 우상에 맞서 싸운 이성의 역정 리영희(1929~2010)
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/ 의식화의 원흉 / 우상에 대한 이성의 도전 / ‘사상의 은사’ / 반골 투사가 되다 /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/ 진실주의자
08 ‘분단시대’ 패러다임 만든 원로 역사학자의 실천적 학문 역정 강만길(1933~)
역사는 직선으로만 가지 않는다 / 지금 내가 역사를 보고 있구나 / 학문적 죽비 / 현대사는 ‘분단의 감옥’ / 학계에서는 ‘뜨거운 감자’ / 귀양살이 / 내일을 여는 역사 / 남북 학술교류의 산파 / 30년 뒤 잊힐 역사를 위해
09 ‘성장신화’에 길항한 ‘민족경제론’의 우렁찬 목소리 박현채(1934~1995)
《태백산맥》의 소년전사 / “박현채 그 사람 수상감이야” / ‘우리 시대의 고전’ / 민족문학 속에 자리 잡은 민족경제 / “야, 나도 의료보험증 가졌다” / ‘**** 산악회’와 ‘개판’과 / 40여 년 자갈길로 달리더니
10 분단체제 해체를 향한 민족문학의 힘찬 쟁기질 백낙청(1938~)
줏대 있는 중도세력 / 창작과 비평 / 민족문학론, 그 우렁찬 목소리 / 현대판 분서갱유 / 하버드 수재 / 실천현장에 직접 나선 지식인 / ‘항상’과 ‘변통’ 속 희망 전령
11 현대사의 감옥 안팎에서 발신한 ‘세기경영’의 메시지 신영복(1941~)
‘엽서’에 실어 나른 세월 / 감옥은 나의 ‘대학 시절’ / 숙성된 시련은 아름답다 / 인간 역사에 대한 ‘반성문’ / 존재론에서 관계론으로 / “씨과실은 먹히지 않는다”
12 1970년대를 걸머진 양심, “촛불을 켜라. 모셔야겠다”고 나선 뜻 김지하(1941~)
다섯 도둑 이야기 / ‘타는 목마름으로’ 쓴 절창 / ‘촛불신비의 고행’ / ‘양심선언’, 세계적 메아리로 / 감옥 창살 틈으로 ‘생명’이 / 눈부신 흰 빛, 컴컴한 그늘 / “촛불을 켜라. 모셔야겠다”
13 《난쏘공》 30여 년, 그 미완의 종결 조세희(1942~)
‘칼’의 시간에 ‘펜’으로 남긴 명작 / ‘낙원구 행복동’은 오늘의 달동네 / “사랑이 없는 땅은 죽은 땅” / 《난쏘공》은 작은 학교였다 / 대립적 세계관의 미학적 초월 / 245쇄, 그리고 절필 / 촛불집회 / “지금 행복한 자, 그는 도둑 아니면 바보”
14 전태일 분신은 예수 십자가 처형의 현재진행형 전태일(1948~1970)
“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” / 인간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/ 그와 함께한 사람들 / 그 시절의 평화시장 / 재단사 오빠와 ‘바보회’ / “엄마, 배가 고파요” / “지나가는 길손이여, 잠시 걸음을……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