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
도서명: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
저자/출판사:신정일/루이앤휴잇
쪽수:344쪽
출판일:2015-04-24
ISBN:9791186273012
목차
프롤로그 _ 소리 없는 통곡, 선비들의 곡진하고 절절한 문장과 마주하다
1장 참척(慘慽) _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내고
네 얼굴이 잊히지 않아 눈물이 마르지 않는구나
- 정약용 | 막내아들 농아를 위한 추도문
아비와 딸의 지극한 정이 여기서 그친단 말이냐
- 신대우 | 둘째 딸의 1주기에 쓴 제문
나를 버리고 어디로 가서 돌아오지 않느냐
- 임윤지당 |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
바람은 요란하게 문풍지를 흔드는데
- 이하곤 | 맏딸 봉혜의 무덤을 다시 찾으며
눈물은 수저에 흘러내리고
- 윤선도 | 막둥이의 죽음을 슬퍼하며
안개처럼 사라져버리다니
- 조 익 | 딸의 장사를 지내며
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
- 조위한 | 아들 의의 죽음에 통곡하며
나 죽거든 너와 한 기슭에 누우련다
- 이산해 | 아들을 곡하다
말보다 눈물이 앞서니
- 정 철 | 딸의 죽음을 전해 듣고
팔공산 동쪽에 아이를 묻고
- 양희지 | 어린 아들 영대를 묻고
봄바람에 떨군 눈물 적삼에 가득하네
- 강희맹 | 아들 인손의 죽음을 애도하며
2장 고분지통(鼓盆之痛) _ 아내여, 아내여
가슴이 무너지고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
- 김정희 | 아내 예****이씨의 죽음을 애도하며
목소리와 얼굴이 점점 멀어지니
- 심노숭 | 아내 완산 이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
정녕 슬픈 날
- 혜경궁 홍씨 | 남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던 날
그대 목소리 아직 들려오는 것 같고
- 안정복 | 아내 숙인 성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
뜻은 무궁하나 말로는 다하지 못하고
- 송시열 | 아내 이씨의 부음을 전해 듣고
꿈속에서라도 한 번 만났으면
- 이시발 | 측실 이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
서러움에 눈물만 줄줄 흐르누나
- 허 균 | 망처 숙부인 김씨 제문과 행장
상여소리 한 가락에 구곡간장 미어져
권문해 | 아내 현풍 곽씨 영전에 올린 제문
어리고 철없는 두 딸은 누가 돌보며
- 김종직 | 아내 숙인 조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
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고
- 강희맹 | 아내 순흥 안씨의 죽음을 애도하며
눈물만 줄줄 흐를 뿐
- 변계량 | 아내 오씨를 위한 제문
3장 할반지통(割半之痛) _ 형제자매의 죽음을 곡하며
목이 메어 오열이 터지네
- 정약용 | 둘째 형****전을 회상하며
어버이 사모하는 정이 더욱 간절하여
- 정 조 |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
너는 이제 영원히 잠들었으니
- 이덕무 | 손아래 누이 서처의 죽음을 슬퍼하며
검푸른 먼 산은 누님의 쪽진 머리 같고
- 박지원 | 맏누이 증 정부인 박씨 묘지명
하늘이여, 어찌 이리도 가혹하십니까
- 임윤지당 | 오빠 임성주의 부음을 전해듣고
한 번 가서는 어찌 돌아올 줄 모르는가
- 김창협 | 동생 탁이의 재기일에 지은 묘지명
눈물이 앞을 가려 글씨를 쓸 수 없고
- 김수항 | 막냇누이 숙인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며
덧없는 인생이 꿈같기도 하여
- 허 목 | 종형 허후의 죽음을 슬퍼하며
무슨 죄로 나를 외롭게 만듭니까
- 신 흠 | 맏누이 임씨 부인을 위한 제문
눈물이 마르지 않네
- 기대승 | 죽은 동생을 위한 만장
떠도는 인생은 한정이 있으나 회포는 끝이 없어
- 김일손 | 둘째형 기손의 죽음에 부쳐
4장 백아절현(伯牙絶絃) _ 벗과 스승을 잃고
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
- 이재성 | 연암의 죽음을 슬퍼하며
그대도 아마 저승에서 눈물 흘릴 것이다
- 이덕무 | 서사화의 죽음을 애도하며
관을 만지고 울면서 이르노라
- 박지원 | 덕보 홍대용의 삶을 돌아보며
거듭 슬픔만 더하게 되니
- 홍대용 | 주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
남기신 간찰을 어루만지며 울자니
- 안정복 | 스승 성호 이익의 죽음을 슬퍼하며
좋은 벗을 잃은 외로움이 앞서
- 이 익 | 윤두서의 죽음을 슬퍼하며
눈물만 봇물처럼 흐를 뿐
- 송시열 | 종형 송준길의 죽음에 곡하며
그대는 사라지고 밤만 깊어가네
- 신 흠 | 이영흥을 기리며
목이 메어 곡소리조차 내기 어렵고
- 정 구 | 김우옹의 장사를 지내며
다시는 인간사에 뜻이 없으니
- 정 철 | 율곡 이이의 죽음을 슬퍼하며
착한 자는 속환된다면 내 가서 그대를 불러오겠네
- 김일손 | 조원의 죽음을 슬퍼하며
원문
원저자 소개
참조문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