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
도서명: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
저자/출판사:심재훈,프라센짓,두아라,이성시,유진,Y,박,에드워드,/푸른역사
쪽수:306쪽
출판일:2012-04-09
ISBN:9788994079622
목차
머리말: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꿈꾸며_심재훈
1부 동아시아 역사상의 민족과 국가, 국민
1장 민족의 지구적, 지역적 구성: 동아시아로부터의 관점_프라센짓 두아라
이 장은 동아시아 삼국의 사례를 통해 민족주의가 도입되고 유지, 확대, 변모되는 과정과 그 다양한 양상들을 검토하고 있다. 독자들은 이 글을 통해 세계화라는 구호마저 이미 구식으로 느껴지는 21세기에 들어서까지 동아시아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.
2장 동아시아 고대사 인식상의 민족과 국가_이성시
이 연구는 20세기 초 민족주의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에서 민족을 토대로 한 역사(특히 고대사) 만들기가 어떤 연결 고리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분석한다.
3장 근현대 한국의 신분 의식과 역사의 주체성: 전문직 중인 및 후손들의 선대 인식을 중심으로_유진 Y. 박
조선시대 전문직 중인과 그 후예들의 상이한 족보 인식을 토대로, “만들어진 전통” 개념에 부합하는 족보 조작 관행에 편승한 중인 혈족집단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, 그 이상으로 그러한 패권적 족보 담론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사실 그대로의 족보를 객관적 기록으로 보존시킨 중인집단들도 실재했음을 논증한다.
2부 고대 중국 연구 자료의 새로운 이해
4장 이미지 불러일으키기[興]: 고대 중국 역易과 시詩의 상관성_에드워드 L. 쇼우네시
≪주역≫과 ≪시경≫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. 쇼우네시는 ≪주역≫의 점사가 ≪시경≫과 같은 시의 언어를 취한 것이고,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≪시경≫의 많은 시들 역시 점복을 위해 그러한 이미지들을 활용한 ≪주역≫ 점사의 양상을 띠었음을 주장한다.
5장 서주시대 독사讀寫능력과 서사의 사회적 맥락_리 펑
서주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청동기 명문을 토대로 청동기 명문의 기능을 검토한 글. 이 글에서 리 펑은 행정 문서로서 명문의 서사적 성격을 논증, 서주시대에 읽고 쓰는 능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음을 주장한다.
6장 미현眉縣 선씨單氏 가족 청동기를 통한 선부극膳夫克 청동기들의 연대 재고찰: 진후소편종晉侯蘇編鐘 연대와 관련하여_에드워드 L. 쇼우네시
일부 서주 청동기와 명문의 연대를 세밀하게 분석. 상세한 논증과정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독자들은 최소한 이 글을 통해 어떤 문헌자료든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서는 엄정한 분석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.
3부 총결
7장 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과 그 자료 새롭게 보기_심재훈
“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”과 “고대 중국 연구 자료 새롭게 보기”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, 각각을 국내 연구 상활과 관련하여 살피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