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
도서명: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
저자/출판사:사노,요코/을유문화사
쪽수:344쪽
출판일:2017-04-20
ISBN:9788932473529
목차
머리말을 대신하는 자문자답
[1장] 두 살 터울의 오빠가 있었다 | 엉덩이가 크고 부지런한 사람이었으니 | 들판에는 가련한 꽃도 핀다 | 친구 따위 필요 없었습니다 | 이윽고 익숙해지면 여자는 | 어쩌면 부부란 이런 게 아닐까? | 계단식 밭을 올라가면 나오는 집으로 시집갔다 | 여자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| 왜 들판에 한자 ‘원原’이 들어가는가? | 겨우 달이 흙담 위에 얼굴을 내밀었다
[2장] 뒤엉킨 채로 무덤 속까지 | 모범 제국의 **** | 어째 음식 만드는 순서가 뒤바뀐 것 같다 | 으응, 나도 멜론이 먹고 싶어요 | 자식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| 노노미야는 천사의 도구를 나른다 | 살구나무 무화과나무 바나나나무 | 새는 찻주전자에 내일은 없다 | 몸이 아파 병을 고치러 온천에 간다고 | 새파랗게 페인트칠한 번들번들한 티 없이 맑은 하늘 | “눈치가 빠른 녀석이야”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| 나는 늘 눈치 빠르게 행동했다 | 내 인생은 완벽했다 | 적어도 더 이상, 그 누구도 아무것도 | 생각해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| 날씨가 더 위대한 것이다 | 뭔가를 하면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| 화가 날 때는 내가 멀쩡한 인간인 듯한 기분이 들어 힘이 솟는다 | 얼빠진 얼굴을 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텔레비전에 달라붙어 있는 일본의 소년들이여 | 백지도는 바흐와 같다 | 예술은 의무가 아니다 | 멀리서 총소리가 들렸다 | 여기도 도쿄 | 이불을 깔 공간만 있으면 된다 | 변소는 크고 둥근 독을 땅에 묻은 것이었다 | 눈가에 은가루를 바르고 일어난 아들은 변두리 캬바레의 호스티스 같았다
[3장] 점점 더 모르게 되었다 |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| 이상적인 아이 따위 한 명도 없다 |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었다 | 눈은 새하얗다고 생각했다 | 예전처럼 웃음이 나지 않았다 | 이윽고 아이는 어른이 된다 | 더럽고 축축한 손이 목덜미로 파고들다니 | 학교는 재미있지도 않고 재미없지도 않았다 | 허, 이십삼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 | 둔감한 열정이 바로 젊음입니다 | 스무 살의 사노 요코 님에게 | 자기야, 어쩜 우리 애만 저렇게 사랑스러운 거지? | 어떤 사람이 되길 바랐어? | 아, 이놈은 아빠가 닥스훈트예요
[4장] 코스모스를 심은 것은 심기가 불편한 중년의 아버지였다 | 나도 모르게 언니라는 횡포를 휘두르고 말았다 | 나는 엄마도 아이였구나 싶어 굉장히 놀랐다 | 뒤도 돌아보지 말고 헤어지자고 | 분필 냄새가 나는 하얀 구두를 신고 엄마는 어디로 간 것일까? | 본국에 돌아가면 흰 쌀밥에 연어를 먹고 싶어 | 나는 다시 오싹해지고 싶었다 | 무릎을 어루만지다 | 한동****장례식은 사양이야 | 너희 집. 파랑새는 없잖아 | 이래도 되는 걸까, 고양이가? | 새가 하늘을 날고 있어도 불쌍하지는 않다
[5장] 좋아좋아, 그렇게만/모리 요코 『초대받지 못한 여자들』 해설 | 아이고, 잘 모르겠어요/오자와 다다시 『아기 돼지의 숨바꼭질』 해설 | 가공하지 않은 명란젓의 얇은 껍질을 벗기는 기분이 들었다/야마다 무라사키 『철쭉을 보았다』 해설 | 나는 기겁했다/초 신타론 | 토라고로가 먹은 고기만두가 더 맛있었을 거라 생각한다/오자와 다다시 『눈을 떠라 토라고로』, 『약속은****속』 | 당장에 기분이 좋아지는 책/다나베 세이코 『바람을 주세요』 |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능력이다/헨리 밀러의 러브레터 | 스러지지 않은 석조 건물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/앨리슨 어틀리 『시간 여행자 비밀의 문을 열다』 | 벌떡 일어나서 여든의 고독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/다카노 후미코 『절대 안전 면도칼』, 다니카와 ?타로 글?미와 시게루 그림 『할머니』
맺음말
옮긴이의 말